UC버클리 박사 연구원, 멕시코서 총격 피살
UC버클리에서 식물을 연구하는 박사 조사원이 멕시코에서 총격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류 언론에 따르면 올해 31세인 게이브리얼 트루히요는 보통 '버튼부시'로 불리는 꽃이 피는 관목을 조사하기 위해 미 전역과 멕시코를 돌아다녔다. 버튼부시는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트루히요는 이 관목이 왜 그렇게 다양한 장소에서 번성했는지, 또 종의 진화가 미래의 서식지 보존 및 복원 노력을 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알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지난 주 멕시코에서 사그라졌다. 멕시코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소노라 주에서 지난 22일 그가 운전하던 SUV 차량 안에서 무려 7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가족들은 트루히요가 총을 맞을 이유가 없다며 미국과 멕시코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트루히요가 마약 카르텔이 관장하는 지역에 잘못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버클리 연구원 uc버클리 박사 총격 피살 멕시코 북서부